[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]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관람객의 ‘글씨 취향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전시를 선보인다. 박물관은 5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특별전 《글씨상점: 당신의 글씨, 당신의 취향》을 열고, 전통 서예와 현대 캘리그래피를 아우르는 참여형 전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.
이번 전시는 ‘글씨를 쇼핑한다’는 독특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기획됐다. 관람객은 입장 시 장바구니를 들고 전시장을 순회하며 마음에 드는 글씨 카드를 선택해 담는다. 마지막 ‘계산대’ 공간에서는 카드 스캔을 통해 총 12가지 유형 중 자신의 글씨 취향을 분석받고, 이에 어울리는 작품도 추천받을 수 있다. 단순 감상을 넘어 개인의 취향을 발견하는 체험 요소가 특징이다.
전시에는 한국 서예사를 대표하는 작품과 현대 대중문화 속 글씨 작업이 함께 소개된다. 조선 후기 명필로 꼽히는 김정희의 서간을 비롯해, 오세창의 전서 병풍, 유희강의 작품, 서희환의 한글 서예 등 박물관 소장품이 대거 공개된다.
현대 작가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. 드라마 <미생>과 전통주 브랜드 ‘화요’ 글씨로 알려진 강병인, 영화 <타짜>와 드라마 <해를 품은 달> 타이틀 작업을 맡은 이상현, 전각과 서예를 결합한 작업을 선보이는 조용연 등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글씨 예술의 흐름을 보여준다.
전시는 ‘개성·교류·창작’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. 1부 ‘개성편집숍: 태’에서는 포스터·음반·로고 등에서 드러나는 글씨의 디자인적 매력을 조명하고, 2부 ‘마음 선물가게: 결’에서는 글씨를 통해 마음을 주고받던 전통 문화를 소개한다. 3부 ‘주인의 작업실: 얼’에서는 실제 작업 도구와 연습 자료를 통해 작품 제작 과정을 보여준다.
또한 시민 참여형 공간도 마련된다. 사전 클래스에 참여한 시민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돼, 글씨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예술임을 강조한다.
김명인 관장은 “서예를 어렵게 느끼는 관람객도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”며 “전통과 현대 글씨의 매력을 통해 각자의 취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”고 전했다.
프롤로그 공간 [사진출처=국립세계문자박물관]
[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]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관람객의 ‘글씨 취향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전시를 선보인다. 박물관은 5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특별전 《글씨상점: 당신의 글씨, 당신의 취향》을 열고, 전통 서예와 현대 캘리그래피를 아우르는 참여형 전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.
이번 전시는 ‘글씨를 쇼핑한다’는 독특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기획됐다. 관람객은 입장 시 장바구니를 들고 전시장을 순회하며 마음에 드는 글씨 카드를 선택해 담는다. 마지막 ‘계산대’ 공간에서는 카드 스캔을 통해 총 12가지 유형 중 자신의 글씨 취향을 분석받고, 이에 어울리는 작품도 추천받을 수 있다. 단순 감상을 넘어 개인의 취향을 발견하는 체험 요소가 특징이다.
전시에는 한국 서예사를 대표하는 작품과 현대 대중문화 속 글씨 작업이 함께 소개된다. 조선 후기 명필로 꼽히는 김정희의 서간을 비롯해, 오세창의 전서 병풍, 유희강의 작품, 서희환의 한글 서예 등 박물관 소장품이 대거 공개된다.
현대 작가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. 드라마 <미생>과 전통주 브랜드 ‘화요’ 글씨로 알려진 강병인, 영화 <타짜>와 드라마 <해를 품은 달> 타이틀 작업을 맡은 이상현, 전각과 서예를 결합한 작업을 선보이는 조용연 등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글씨 예술의 흐름을 보여준다.
전시는 ‘개성·교류·창작’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. 1부 ‘개성편집숍: 태’에서는 포스터·음반·로고 등에서 드러나는 글씨의 디자인적 매력을 조명하고, 2부 ‘마음 선물가게: 결’에서는 글씨를 통해 마음을 주고받던 전통 문화를 소개한다. 3부 ‘주인의 작업실: 얼’에서는 실제 작업 도구와 연습 자료를 통해 작품 제작 과정을 보여준다.
또한 시민 참여형 공간도 마련된다. 사전 클래스에 참여한 시민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돼, 글씨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예술임을 강조한다.
김명인 관장은 “서예를 어렵게 느끼는 관람객도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”며 “전통과 현대 글씨의 매력을 통해 각자의 취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”고 전했다.
작성 : 이미숙 기자 (Kus12suk@naver.com)
출처 : 한국강사신문(https://www.lecturernews.com)